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안티에이징 프로토콜 (anti-aging protocol) 과 뷰티업계

노화 연구로 유명한 데이비드 싱클레어 (David Sinclair) 교수는 하버드 의대의 노화연구 권위자이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를 구글 스칼라 (google scholar) 에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이력이 보인다.

인용수가 상당하다

 

주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레스베라트롤, 칼로리, 저분자, sirtuin, lifespan, stress, calorie restriction 등이 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NAD.com 에  'anti-aging protocol' 이라는 제목으로 대표 항노화 물질을 게시하는데, 2024년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은 물질들이 리스트업이 되어있다.

Dr. David Sinclair’s anti-aging protocol in 2024 includes the following: 

• Fisetin: 500 mg
• Lipoic Acid: 300 mg
• Fish Oil (EPA/DHA): ?
• L-Taurine: 2 g
• Nicotinamide Mononucleotide (NMN): 1 g
• Resveratrol: 1 g
• Spermidine: 1-2 mg
• Vitamin D3: 4,000-5,000 IU 
• Vitamin K2: 180-360 mcg
• Trimethylglycine (TMG): 500-1,000 mg
• Low-Dose Aspirin: 83 mg
• Metformin: 1 g
• Rapamycin: ?

(출처: David Sinclair’s 2024 Anti-Aging Supplement Protocol (nad.com))

이 중 대표적인 NMN 과 레스베라트롤, 그리고 spermidine 과 fisetin 에 대해서 살펴보자.

1. NMN (Nicotinamide Mononucleotide) – 1g/일

• 기능: NAD⁺ 전구체로, 세포 에너지 대사 및 DNA 복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효능: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NAD⁺ 수치를 회복시켜 노화 지연, 인지 기능 개선, 근육 기능 유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연구 근거: 동물 실험에서 NMN 투여 시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및 수명 연장 효과가 관찰됨

2. Resveratrol – 1g/일 (NMN과 함께 아침에 섭취)

• 기능: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로, 적포도 껍질 등에 존재.
• 효능: SIRT1 유전자 활성화를 통해 세포 노화 억제, 염증 감소, 심혈관 보호 효과.
• 연구 근거: Sinclair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NMN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며, 장수 유전자(Sirtuins)와의 연관성을 강조함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레스베라트롤의 원산지나 함량, 추출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개념적으로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인식되고 있기에 클린 뷰티, 내추럴 등의 건강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트렌드와 잘 맞는 편이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그 단일 성분 자체가 강조되어 처방되기도 하지만, 다른 고효능 소재와 복합 처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제품에 적용되기도 한다. 이는 고객들이 멀티기능성을 추구하는 경향과 맞닿아있다.

3. NAD⁺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 기능: 세포 내 에너지 생산과 DNA 복구에 핵심적인 조효소로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타겟팅 하는 솔루션의 개념으로 접근 할 수 있다.
• 효능: NAD⁺ 수치가 높을수록 노화 관련 질환 예방, 세포 재생력 향상 가능.
• 간접적 보충: 직접 섭취보다는 NMN,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등을 통해 전구체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

참고로 미국에서 NAD+ 는 노화방지, 웰 에이징 (well-aging)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NAD+ 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에 다양한 뷰티 및 건강보조식품에서 핵심 장수성분으로 다뤄지고 있다. 뷰티 영역에서는 소비자 신뢰와 연계하여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해당 효능성분이 포커싱 되고 있다.

4. Spermidine – 1~2mg/일

• 기능: 자가포식(autophagy)을 촉진하여 세포 청소 기능 강화.
• 효능: 세포 노폐물 제거, 염증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
• 연구 근거: 동물 실험에서 수명 연장 효과가 보고됨

스퍼미딘은 아직 NAD 만큼은 알려져있지 않은 초기단계의 성분인데, 항노화와 세포 건강 관점에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대중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고 니치하게 다뤄지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고 있고, 아스타잔틴이나 아연과 같은 다른 성분과 복합적으로 처방되기도 한다. 

북미에서 스퍼미딘과 같은 신흥 항노화 성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주로 뷰티 서플리먼트의 헤비 유저인 경향이 있다. 

5. Fisetin – 500mg/일

• 기능: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로,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
• 효능: 노화 세포 제거(senolytic) 작용으로 조직 기능 개선.
• 연구 근거: 쥐 실험에서 fisetin이 노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