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능성 미백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궁금해졌었다.
사실, 뷰티업계의 영역에서 미백/톤업/광채와 관련된 시장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연령대별로 그 수요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시안에 비해 코카시안이 상대적으로 미백 관리에 관심이 덜 할 것이며,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고연령층에 비해 저연령층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할 것이다.
그러나, 미백/톤업 관리는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핵심적인 효능임에는 분명하다. 당장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올리브영에만 가봐도 그 수가 적긴 하지만, 광채/잡티 등의 키워드가 표현되고 있다.
조사를 해보면 중국 시장에서 관련 신제품 출시가 최근 몇 년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여성 인터넷 이용자 중 53.2%가 미백/브라이트닝 기능을 가진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시장 수요가 매우 강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89%의 사용자가 정기적으로(주 2회 이상) 미백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소비자들은, 미백 효과를 포함한 다중 효능을 강조하는 제품, 또 유명하거나 기술적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백과 관련된 성분을 찾아봤다.
신제품에는 미백과 관련한 어떤 성분을 사용하고 있을까?
주로 눈에 띄는 것은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 (sodium hyaluronate) 와 비타민 E (tocopherol), 그리고 나이아신아마이드 이다. 이 중 나이아신아미이드는 한국 미백 기능성 고시성분 9가지 중에 하나이며, 멜라닌을 각질세포에 전달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소비자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의 경우는 2022년 대비해서 2024년에는 41.6% 에서 49.0% 정도로 처방 신제품 비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나이아신아마이드도 상승세로 알려져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의 경우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순한성분, 다기능성으로 알려져있는데, 소비자들이 성분들에 대한 지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별 대표 뷰티기업에서는 어떤 성분들을 개발해서 출시하고 있을까?
L'Oréal은 최근 멜라닌 억제와 색소침착 개선을 위한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항색소침착 성분인 Melasyl을 출시하며, 기존 미백 성분과 차별화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로레알은 세계 피부학 학술회의나, 미국 피부과학회 (AAD) 학술회의에 관련 내용을 발표해오고 있다. 공개된 연구 정보에 따르면 멜라실은 멜라닌 전구체에 작용하여 멜라닌 색소로의 전환을 방지하는데, 국소적인 과색소침착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멜라닌세포를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Beiersdorf는 특허 성분 Thiamidol 630을 개발하여, 2021년 중국의 새로운 규제 도입 이후 최초로 미백 신성분 승인을 획득했다고 한다. 바이어스도르프는 Thiamidol은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미백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P&G의 구체적인 신소재 개발 동향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P&G 는 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백 효능과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성분(특히 특허 및 유명 성분) 중심의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특허 성분, 유명 성분, 라이선스 보유 여부, 그리고 과학적 비교(전후 사진 등)를 중시하는데, P&G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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